여수 아이꿈터에어컨청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꿈과 희망 ::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

[두족류 전문 낚시밴드]

밴드 회원님들께서 이번 봉사활동에 찬조해주신 물품, 뜻깊은 곳에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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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재능기부를 위해 찾아간 여수어린이꿈터는 무려 43명 안팎의 어린이들이 23명의 선생님들의 돌봄 아래 지내고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현장마다 비용을 받으면서 청소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작업처럼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자도 한 번쯤은 돕고자 낚시밴드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의뢰를 주셔서 찾아가는 현장도 매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저희지만 오늘 여수 에어컨 청소는 남다른 각오로 시작하게 된 만큼 더욱 힘을 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현장이지만, 가정의 경우는 못해도 매년 한 번 정도는 분해 청소를 맡기시는 경우는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센터의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나하나 분해하는 냉난방기마다 그 안에 가득 차 있는 오염 상태가 터무니없었습니다.
전원을 켤 때마다 매우 개운치 않았을 텐데 찌는 듯한 폭염이 찾아오니까 이런 마음을 참으며 사용해야 했을 겁니다.

이번 아이꿈트 현장의 기기는 모두 분해 청소를 통해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첫 번째 앞에 보이는 벽걸이형 기기에서 꼼꼼히 부품 하나하나를 꺼내 정리해보니 한결 쓸만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워낙 달라붙어 있던 얼룩이 심했기 때문에 변색은 조금 남아 있었지만 이런 부분은 실제 위생과는 크게 관련된 부분이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스탠드 형태의 기기를 비롯해 맡은 각종 기기 모두가 본체 안쪽에 쌓여 있는 오염까지 점검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열교환기의 금속 하나하나가 더러워졌을 때 먼지가 후드득거리며 떨어지는 게 보였는데요.

이런 부분들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오염은 점점 커지고 나중에는 청소를 해도 악취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없는 기기가 되어 버립니다.

에어컨 안에 들어있는 여러 오염 요소는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성인과는 달리 아직 몸의 면역력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만.

당신도, 저도 야외생활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던 지난 몇 년 동안 4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서로를 피하지도 못하고 지냈던 것을 생각하면 이런 부분에서도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주어 보다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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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 대한 관리를 먼저 한 번 마친 후 스탠드 형태의 기기에 대한 제품 역시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정리를 진행하도록 한 번 장소를 옮깁니다.

쌓여있던 먼지가 사라졌고, 이윽고 이런 부품들도 새하얀 모습을 하나하나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조립을 진행하기 전에 혹시 남은 먼지나 곰팡이 같은 것이 있는지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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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이상 일말의 아쉬움 없이 현장 정리를 끝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 작업 같은 경우 4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지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의 센터인 만큼 저희로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을 대동해야 했는데요.

누구랄 것도 없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봉사활동을 하는 데 동참한 인원인 만큼, 찌푸린 얼굴 없이 묵묵히 현장 기기에 대한 여수 에어컨 청소를 꾸준히 마치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현장에 대한 정리를 하다 보니 어느새 햇빛이 한 번 바뀔 정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중간에 한 번 현장기기 정리를 진행하여 열심히 남은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다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일을 마친 후에 먹는 밥은 항상 맛있지만 이렇게 좋은 일을 하다가 먹는 밥은 그 이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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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남은 벽걸이형 기기와 천장형 기기를 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천장형 기기의 경우는 기기가 설치되어 있는 위치 자체가 어려운 만큼 제품이 안고 있는 오염의 양이나 상태도 더 심해 보였는데요.

증발기의 금속 사이에 묻어 있는 오염은 아마 전원을 켤 때마다 불쾌한 식초 냄새, 발 냄새와 같은 악취를 풍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압 세척기로 틈새에 부착되어 있는 오염을 깨끗이 정리하고 이후 녹슬어 있는 장소까지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면밀히 제품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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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소를 끝내고 천장형의 것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보기에도 얼룩투성이, 더러운 모습이었던 아까와는 달리 선명한 은색이 정말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함께 연결되어 있던 부품들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정리를 마친 후 물기까지 닦아내 재조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한 대의 벽걸이 에어컨까지도 분해 세척을 통해 관리하면서 이번 아이꿈트 현장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렇게 에어컨 관리를 진행하는 것처럼 1년에 단 한 번만 받아보면 되는 작업도 누군가에겐 분명 절실한 재능이자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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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우리가 여수 에어컨 청소를 진행한 것처럼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