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앤온리 카페 제주여행 4-2. 원앤온리카페,

마라도에서 짜장면 한 그릇을 먹었는데 우리 넷이 짜장면 한 그릇에 군만두 한 그릇을 나눠먹어서 점심에는 좀 모자란 기분이야.

근처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며 밥 먹을 곳이 없을까. 하다가 남편이 찾아간 곳은 원앤온리 카페!

산방산 쪽으로 달려가자~

카페가 바닷가에 붙어 있는데다 바로 뒤에 산방산이 솟아 있다.
멋진 뷰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대~~~~~~~~~~~~~~~~~~~~~~~~~~~~~근데 이 넓은 카페에 우리 앉을 자리가 하나 없나? 일단 들어가서 자리를 찾아보자.

해변 쪽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포기하고 뒤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실내에 자리를 잡고…

실내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한 장

결국 뒤쪽으로 와서 돌담 아래 그늘에 자리 잡았다.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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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먹을거리가 나올때까지 핸드폰으로 놀기로 하고

우리끼리도 모처럼 여유롭게~ 뒤에 보이는 산이 너무 멋져서 셀카도 찍었다.

음료가 나온 후에는 독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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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부는 우진

우리끼리 게임하고 인디언밥도 하고.나 자꾸 틀려.

서진이도 틀렸어.캬캬캬~

가족셀카인데 엉망이야..

원앤온리 카페는 2층이나 있었는데, 2층은 야외라서 햇살이… 너무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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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가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고 한다.

위에서 바라본 우리의 모습

2층은 이렇게 되어 있네. 나는 올라본적이 없어서 몰라 산방산이 더 멋져보여.

엄마는 커피, 아이는 망고 주스.

망고스 무지였나? 하나만 시키면 나눠먹기가 힘들어.

서로 먹자고 다투다

한참 기다려 겨우 음식이 나오고… 사람이 많아서 주문이 밀렸는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ㅠㅠ 시장이 반찬이야.

맛있게 그렇게 해드리죠.

모처럼 핫플레이스 같은 데서 먹은 점심.나쁘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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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었으니까 이제 이동해볼까 ? 멋진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씩 남겨보자.

산방산 앞에서

아빠와도 한 장

사람들이 엄청난 해변 자리 앞에서

해변과 연결된 카페!

카페에서 기운 충전하고… 남편이 꼭 가보고 싶다던 용두해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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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랜드캐니언 같다는 평가가 있어서 ‘흥’ 웃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멋져서 깜짝 놀랄 뻔했다.
규모는 그랜드캐니언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어쨌든 한국에서도 이런 곳이?? 띠용~ 이런 느낌.

간조 시간을 잘 맞춰야 들어갈 수 있다.

용머리해변 주차장에도 사람들이 엉망이여서 다행히 한군데 찾아서 주차를 마치고..

입구까지 들어가는 길에 곳곳에 의자와 이런 조각상이 있다.

주차장 근처에 너무 더럽고 정신없는 미니 놀이공원 같은 게 있어서 시끄럽고 정말 별로였는데… 뭔가 정비를 좀 하면 좋을 것 같아. 그래도 용두해안에 막상 들어가면 조용하고 깨끗하긴 해.

용두해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상선전시관이 있다.

하멜 전시관은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하멜이라는 네덜란드인(아마도)이 표류해 제주도에 왔는데 그게 일본인인 줄 알고 표류기를 썼다는 옛 역사책에서 본 기억이 떠올라 아이들에게 말해줬다.

용두해안 관람 가능!
오예!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1인당 입장료 2천원!
너무 멋진 풍경을 2천원에 해결할 수 있다니 정말 최고다.

이렇게 층이 쌓인 단층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해안 절벽이 정말 끝없이 길게 늘어서 있다.

과학시간에 지층에 대해 배웠다고 좋아하는 서진이가

이렇게 올라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멋진 모습이다.

생각보다 너무 멋져서 여기저기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실 사진을 보면 다들 거기 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이런건 실제로 가봐야겠다.
막상 가면 느낌이 다르다구!

조금 올라갈 수 있는 곳은 모두 올라가 사진을 찍는다.

넘어지면 많이 다칠 것 같은데 조심해.

멋지네요

귀요미들

마루길은 정비해 놓은 것 같다.
그래도 만조 때는 가라앉는 듯했다.

바닷물이 이만큼 들어 있다.

안으로 움푹 들어간 곳에 들어가 앉거나

바다 색깔도 너무 예뻐 나도 서진이도 한장씩

코너 돌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너무 길어.

멋진 벽면 앞에서

서진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

신기하게도 코너를 돌아 그늘이 나오면 좀 넓고 평평한 공간에 소라와 해삼호야를 파는 할머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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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의자 같은 낮은 것을 깔아서 먹을 수 있게 펼쳐놨는데… 이때는 나중에 돌아와서 먹어보자!
했는데 아쉽게도 출구는 따로 있어서 먹지 못했다.
다시 느꼈다.
하고 싶은 일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해야 한다.
(´;ω; ))

멋진 벼랑

이제 기어올라 우진~~

결국 저렇게 사진을 찍는다.

뒤로도 쭉 이어진 용두해안.

광각으로 찍어야 다 보여… 더 멋진 사진으로 나오는 마법 웃음

다리 사이로 골짜기로 물이 흐르는데.. 남편 거기 같이 찍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 사진이 위에 찍은 애들 사진 밑에 있던 골짜기.. 바닷물 맞지?

그러다가 고여 있는 물이 앞에 있었고 뒤로는 움푹 패였다.
정말 너무 멋진곳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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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모두의 포토존이 됐기 때문에 우리도 나란히 사진을 찍어봤다.
이런 거 찍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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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까지.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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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와중에 장난치는 우진이가…

인생 최고의 사진을 남기고 만족하면서 점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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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힘들면 돌아갈까? 생각했는데 사람이 계속 가는 걸 보면 뭔가 출구가 있을 것 같아서 일단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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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힘들지도 모르겠네~

장난치는 사람들 틈틈이 놀다가 난리.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햇볕으로는 딱 좋다고 생각하면 그늘에서는 약간 안절부절못하는 기분이 든다.
빨리 점퍼를 하나씩 꺼내 입혀.. 그래도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너무 좋다.

다리 건너면서~

다리를 건넌 후!
남편이 멀리서 찍어줬어.

우진은 장난치느라 바쁜데 서진은 포즈를 잘 잡고 사진이 많다.
웃음

물론 둘 다 기본적으로 올라온 상태라서 되게 장난치는 거. 다치지 않을까봐 조마조마.

아이들끼리 올라가 찰칵.

둘이 올라가려면 제대로 올라갔는데 내려오려고 하니까 무서워 아빠 출동!
아빠도 올라간 김에 같이 한 장 찍어줘야지리

같이 한장 찍고 내릴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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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는 아빠 손을 잡고 조심해.

자유의 여신상?

이제 슬슬 해안에 도착한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든다.
정말 너무 멋진 자연의 모습을 보고 경이로울 정도로…아이들도 이런 걸 느꼈나? 원래 나이가 들면 점점 자연을 좋아하게 된다고 하던데, 나도 그럴지도 몰라.

우리 셋이서 한 장~

너무 멋있는 용두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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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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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셀카도 찍었다.

요즘 장난치는 기준 최고조 윤우진

산방산을 배경으로 너무 멋져서~

내리쬐는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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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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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만 더 가면 사람들이 다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네.아한 여기가 출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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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과 멍게를 맛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동시에…ㅎㅎㅎ

짜잔!

자연이 만들어낸 창문으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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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을 통과하면 왼쪽으로 계단이 죽 늘어서 있다.
인공적으로 계단을 만들었는데 자연석을 다 사용해 놓았는지 아무튼 너무 멋진 모습이에요.

짜잔 계단도 멋있다.

오름 한 컷

그렇게 출구를 나오면 ~~평지 길을 따라 돌다가 다시 용두해안 입구로 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 정말 이번에는 신기한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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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겁고, 쪼르륵~,

출구는 이쪽!

입구로 돌아오는 길~

우진이가 많이 탔어.

힘들다고 잠깐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서로 앉아서 누우면 난리가 난다.
오빠가 자기얼굴을 깔고 울부짖는다…;;;;

결국 울면서 끝난 용두해변 구경이었는데? 아무튼 다들 만족하고 구경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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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기엔 좀 이르기도 하고 뭘 하기엔 좀 피곤해서… 남편은 마라도나 용두해안이라 너무 자연 풍경만 보고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는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차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길에서 본 예쁜 안내문.. 도로변에 농작물을 말리지 말라고.

남편이 나를 면세점이 있는 곳에 내려주고 자기 세 사람은 오락실에 다녀온다고 한다.
흐흐흐흐하 그렇구나~뭐, 나는 오락실에 가도 할 일은 없으니까. 하면서 안녕했는데.생각보다 면세점 정말 볼게 없어서 작아 여기까지 생각 안했지?

나름 중문에서 제일 큰 줄 알고 왔는데 이렇게 작은 건가요?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당황스럽다.
살 것이 없어서 당황하다.
게다가 밖에 카페가 하나 있어서 그냥 거기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문을 닫아서 또 당황…-ㅅ-

어쩔 수 없이 또 같은 자리를 빙빙 돌며 빈 카페(의자는 앉을 수 있어 좋았다)에 앉아 휴대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흐흐흐흐흐

아이들은 남편과 중문에 있는 액트몬으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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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신나 보이는 진진들.

기흥파워센터 지하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서바이벌도 있었고 시간으로 오락실을 끊어주는 것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다들 재밌을 것 같아.

중문 오락실

총을 쏠 수도 있고

와 예쁜 언니랑

남편까지 셋이서… 이거 누가 찍어줬어? www

1위를 해서 너무 즐거워 보이는 윤우진!

그렇게 1시간의 각자 자유시간을 가진후..다시 합류해서 저녁먹으러 고고!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제주에 왔으니 회라도 한 접시 먹자고 하고 근처에 있는 횟집으로 향했다.
이름이 좀 재밌는데? 엉덩이 횟집

엉덩이? 라고 엉덩이를 보여주는 우진.

회를 치면 따라오는 화려한 스키어들

다들 소라는 잘 먹었다고 한다.

소라의 타코아와비는 조금씩 맛보기 시작한다.

우진이는 아직 맛있지 않은 것 같아.아이들은 전복죽을 하나 시켜 나눠 먹도록 하면 아주 맛있다고 바삭바삭 비운다.
아, 그래도 횟집에 오면 다들 먹을 수 있는 게 하나씩 있어서 좋겠다.

전복 껍질이 그거면 먹을 거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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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등장. 우리는 촌스러워서 다른 생선은 맛없다.

튀김도 먹고 소라볶음도 나오고~~

매운탕까지 먹으면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아.이런 횟집 오랜만에 온 것 같아.

밥을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하늘은 어두워지고.. 그래도 중문은 아직 화려해서 여기저기 조명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밤이되면 은근슬쩍 쌀쌀밥~~

이날은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온가족이 피곤하다.
모두 샤워했더니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고 푹 잠들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