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나이아가라 폭포 2016 USA (19)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눈 떴는데 아침이네?

버팔로 역이에요~ 내 캐리어 어딨어? 기차에서 내려줄 거야?그리고 여기서 10분?넘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친절한 ㅠㅠ역무원 버팔로역이 너의 도착역이지?그럼 네 짐은 역 안에 있겠지. 이렇게 땡큐 땡큐 하고 역무실에 가서 짐표를 보여줬는데 내 짐이 그 방에서 나왔다ㅠㅠㅠㅠㅠㅠ나 진짜 여행가방을 잃어버린 줄 알았어ㅠㅠㅠㅠ

버팔로역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일본인 여자가 나에게 자기와 반씩 내고 택시로 갈래?그러니까 택시는 얼마야? 그랬더니 일인당 4달러이라고 하길래.. 버스가 4달러인데 택시가 왜 4달러가냐고 진짜냐고 다시 물어봤더니 진짜라고 해서 타자마자 여자한테 4달러 줬는데 왜 4달러 주냐.. 4달러이라고 하지 않았나 했더니 당연히 10달러 단위 생략하고 말했다고 해서? 그랬더니 내가 준다고 하니까 주더라고.. 그랬더니 당연히 주더라고.. 그랬더니 당연히 10달러 단위 생략하고 말했으니까..총택시비가 80달러인데 그 여자가 70달러를 냈는데, 미안하지만, 찜찜 자체로 총택시비 80달러

캐리어를 무료로 맡아준다는 visitor center를 찾다가 정말 힘이 빠지는 줄 알고(지금은 아마 무료가 아니라 유료인 것 같다!
) 정말 없는 곳에 센터가 있었다.
그래서… 진짜 ㅠㅠ 힘이 났다.
웃는얼굴로 오시라고 직원분이 반겨주셨는데 ㅠㅠㅠㅠ정말 눈물이 날뻔했어요ㅠㅠ(´;ω;`)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걷자

점점 폭포의 모습이 보였다

나도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서 캐나다령에서 크루즈를 탈 예정이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딱 그때 모습이 너무 잘 나왔어

안녕?

꺄아악

캐나다령으로 가자.

이렇게 쓰여있고 엄청난 철조망이 있는데 왜 들어가죠?이 문 옆에 중국분들이 계속 보안관리소? 벨 누르면서 보안관님들을 호출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가셔서 뭐지?나도 버튼을 눌러서 물어보았다.
보안관 한 명이 나왔는데 우선 표정부터 어마어마한…(여행객들이 계속 부르니까 짜증이 난 것 같았다.
나한테 비자나 여권있어? 비자가 있어야 될 나라를 저기 적어놨어비자가 있어야 간다고 해서… 아, 갈 수 있는거야? 라고 했더니, 북한은 비자가 필요한데, 한국은 비자가 없어도 되니까 다시 물어봤어. ‘south korea’ 에서 왔는데 ‘한국은 비자없이도 입국할 수 있다’ 라고 써있으니까 아 그래? 그럼 들어가라고 해서 아아, 문을 내가 열고 들어가는구나 하고 저 문을 통과해서 갔어 출입국사무소야? 다리에 따로 있던 알아.

그 가족들이 지나가고 혼자 다리를 건너는 게 너무 무서웠어wwwwwwwwwwwwwwwwwf

괜찮다면서 열심히 목숨을 건졌다

캐나다 입국 심사하러 들어갔다가 한국에서 왔고 여권 여기 있고 다음에 뉴욕 간다고 하니까 OK 하더라고.

크루즈로 가는 길

도키

$19.85에 크루즈 티켓을 샀다

타러 가자

팍팍한 세상.. 팍팍 도착부터 너무 힘들었으니까.. 웃지 못했어..

분홍색 우비를 입은 사람들

탑승 완료

물고기 점프할 때 시점

어획량이 어마어마하네. 즐기기로 했다.
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 디카도 그냥 백팩에 넣어두고

큭큭큭큭큭큭큭큭큭흐르는건 내 눈물인가 폭포인가

정말 실제로 이랬다.

무지개도 봤어.

아주 예쁘다.

14시간정도 씻지 못해서 폭포수에 적시면 기분이 좋아^^

잘 있어…

아까 폭포만 보고 뉴욕 간다고 해서 약속을 지켜야 할 것 같아서…..바로 폭포만 보고 캐나다 구경도 안 하고 출입국 사무소 가는 바보는 여기 있어요.한국 언제 돌아가고 어디 가냐고 해서 캐나다에서 미국 갈 때 50센트 넣고 다시 미국령으로 돌아왔어.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visitor ce nter!
캐리어를 찾아서 직원분께 40번 버스를 탄다는 소식을 듣고 안전하게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갔어 하지만 너무 졸려서 버스를 타고 갔더니 핸드폰을 3번 떨어뜨렸다.
떨어뜨릴때마다 옆자리랑 눈이 마주쳤는데

캐나다에서는 유명한 팀홀튼카페가 버스터미널에 있어서 샀어 바보= 나는 폭포만 보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터미널에서 기다리지 않아서… 버스올때까지 7시간을 기다렸다.
그후 메가버스 오기 한시간전에 터미널에 어떤 여자가 들어왔는데 한국사람일까? 하고 일기를 쓰고 있어.가서 버스를 타러 갔더니, 그 여자랑 같은 버스를 타고 내 옆자리에 앉아있길래 보니까 ㅠㅠ ㅠㅠㅠㅠㅠㅠ 한국인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의 반가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