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피눈물 없는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그리고 마지막 회에서는 악역 배도은(이혜지)(하연주)이 감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간략하게 그려지는데… – 윤이철(정찬)이 죽고, – 이혜원( 이소연)은 제이쓰리(이준모)(서하준)과 결혼해 둘째를 임신했고, 오수정(양혜진)은 미국으로 갔고 윤이는- 라(정수영)가 프랑스로 떠났다.
이민숙(김예령)은 제주도로 떠난다.
– 피영주(윤복인)와 배장군(강성진)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 백성윤(오창) 석)은 최민주(박하은)와 함께 있고, 이산들(박신우)은 이은유(은유리)와 함께 있다.
결혼을 하는데 이 상태인데… 마지막회라 뻔한 이야기가 전개될 뻔했는데 그래도… – 배도은의 고민이 너무 짧게 보여서 아쉽네요 – 최필서(이현석)와 민자영(이아현)의 붕괴가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 답답하다.
나도 최필서(이현석)와 민자영(이아현)이 무너져 처참하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피눈물 없이’는 지금까지 방송된 KBS2 일일극 중 몇 안 되는 작품으로, 신빙성도 없고 재미도 없고 시청률도 곤두박질쳤다.
드라마 제목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엄청난 참사였다.
작가가 교체되면서도 배우들이 대거 교체되고, 이야기의 흐름도 이상해지면서 참으로 희대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피눈물 없이’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망가진 드라마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파국이었고, 드라마 그 자체였다.
하지만 연출진이나 새로 기용된 진유리 작가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진유리 작가가 영입되기 전부터 이 드라마의 회복은 불가능해 보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 배도은이 이혜원(이소연 분)에게 복수를 원하는 상황은 처음부터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배도은이 복수해야 할 대상은 이혜원이 아닌 혈군주(윤복인)와 배장군(강성진)이었지만, 배도은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혈군주와 배장군에게 복수한다.
– 배도은의 가짜 임신. 너무 엉성해 보였고, 배도은의 가짜 임신에 모든 캐릭터가 끌려들어가는 게 어처구니없었다.
특히 이혜원을 배도은과 같은 수준으로 힘들게 했던 할머니 김명애(정혜선)는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을 만큼 씁쓸한 사람이었다.
바늘에 찔려도 나오겠지만, 배도은의 가짜 임신 쇼에 속수무책으로 속아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KBS2 일일극이었다.
‘그래도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았어요. 방송국에서는 드라마 편성 전 초기 내용을 제대로 확인한다고 들었는데, ‘피와 눈물 없이’를 편성한 KBS 직원들은 ‘피와 눈물 없이’의 초기 내용을 제대로 확인했다고 한다.
제가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피눈물 없이’는 처음부터 방송이 불가능할 것 같은 가능성이 너무 높았다.
이번 사태로 인해 교체된 진유리 작가님이 안타깝습니다.
진유리 작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그냥 재앙’이 아닌 ‘재난’이었던 ‘피눈물 없이’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진유리 작가님도 이번 드라마가 데뷔작인 것 같아서 계약회수=104화까지 집필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신 것 같아요. 진유리 작가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을 것 같으니 부디 바랄게요. 그 사람 앞으로도 잘 지내요. 게다가 103화에 등장한 루시아 역은 홍수아씨가 맡았는데,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103화에서는 배도은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귀신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임단웅 작가나 오수향 작가도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https://tv.naver.com/v/54479146
-극중 상황이 너무 안 좋아 배우들이 많이 힘들었을 걸로 안다.
그런데도 하연주는 아쉽다.
2019년 방송된 ‘왼손잡이 아내’ 이후 오랜만에 첫 컴백이라 연기력이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손잡은 아내.” 갑작스레 하차한 배우들 중에서 윤지창 역을 맡은 장세현은 KBS가 챙겨줬으면 좋겠다.
연기는 괜찮았는데… 그리고 KBS가 오창석씨를 잘 챙겨줬으면 좋겠어요. 주인공이었는데 역할이 너무 작았어요. 솔직히 장세현, 오창석은 배우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
피도 눈물도 없이 감독 김신일, 최정은 주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박신우, 정찬, 정혜선, 양혜 -진, 정수영, 유태웅, 김예령, 강성진, 신하랑, 유지연 송 2024, KBS2 스캔들 연출 최지영 주연 채영, 한보름 ,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진형,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병준, 이숙, 조향기, 황동 주, 이시은, 김홍표, 최령, 이하랑, 최상아, 신준철, 임정옥, 박종희 방송 2024, KBS2 속편 = ‘스캔들’ 바라보는 중 예고를 보니 제가 ‘KBS2 일일드라마’에서 원하는 서사와 복수극이 딱 들어맞을 것 같네요. 한채영과 최웅을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봐서 두 배우의 활약이 기대된다.
물론 ‘스캔들’ = ‘빨간 구두’를 쓴 황순옥 작가의 전작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조금 걱정도 된다.
‘분홍신’ 엔딩이 참.. 아무튼 ‘스캔들’이 흥미진진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 빨간 구두 100회 = 최종회: 최악의 엔딩, 최명길+황동주+정유 -min https://blog.naver.com/mindonna/222592313867 빨간 구두 100화 = 마지막 회::최악의 엔딩, 최명길+황동주님의 ‘빨간 구두 100회 = 마지막 회’ 엔딩 + 정유민은 정말 최악이었다.
정신없이 운전하다 사고…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