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골목 감성카페, 에스프레소바

부산광역시 수영구 무학로 33번길 57 1층

아쉽게도 카페 전용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근처 유료 주차장을 검색해서 주차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민영 주차장이라는 곳입니다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 주차 공간이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가 없어요. 자가용을 가져가시는 분은 가까운 주차장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타타에스프레소

목 – 화 11:00 – 20:00 (매주 수요일 휴무)

050713560727

주차장에서 4~5분 정도 걸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이라 발걸음도 한결 가벼웠습니다.
골목길을 지나서 미리 봐둔 사진 같은 건물이 보였어요 건물 앞에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니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문하고 커피를 내리는 공간 이곳에는 테이블이 따로 없었습니다.
외부 장소는 2곳 정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어요 처음에는 테이크 아웃만 되는 줄 알고 사 가려고 했거든요. 주문할 때 사장님이 쉴 곳을 알려주셔서 마시고 가기로 했어요. 우선 주문을 하기로 하고, 저는 미리 이 메뉴의 콤파냐(5,000원), 신랑은 메뉴 추천을 받아 플랫화이트(5,000원) 두 잔을 주문했어요.

타타에스프레소바

주문한 곳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붙어있는 공간이에요. 길게 늘어진 자리랑 테이블이 한 서너 개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인테리어는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주문하신 메뉴를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콤파냐는 에스프레소 위에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카페 중에 크림을 꼽자면 우선 시흥 물왕저수지에 있는 카페 와일드 아인슈페너 밀크랑 여기 콤파냐 같아요. 물론 전문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정말 누구나 부드럽고 맛있다는 크림 맛입니다.

신랑이 마신 플랫화이트. 더 작은 잔에 나오니까 몇 모금에 때웠던 것 같은 신랑.

평소에 에스프레소를 묽게 마시던 아메리카노와 달리 베이직한 에스프레소가 들어가 확실히 진합니다.
조금씩 맛보면 콩의 깊은 맛이 나요. 이렇게 마셨더니 새로운 맛을 알겠더라고요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없는 분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산은 해외 느낌이 나는 이국적인 카페거리도 있었어요.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 전포동 카페거리. 계획과 달리 일정이 맞지 않아 들르지 못했지만 여기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곳은 카페거리라고 하기에는 아직 적은 것 같지만 주위에 예쁜 가게가 꽤 있었습니다.

쉼터 바로 앞에 있던 럭키 베이커리. 빵맛이 유별나게 맛있는 유명한 베이커리 같았는데 평일에는 준비하고 주말에만 영업하다니 아쉬웠습니다.

위 가게는 버터볼 글로리라고 해외 식료품 판매처인데, 우리는 여기서 기념품을 샀어요. 사진을 몇 개 찍고 왔기 때문에 따로 포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위기도 커피 맛도 좋았던 타타 에스프레소 바 주변 베이커리와 식료품점에 들르는 일정도 좋을 것 같습니다.